오늘은 임신 임신 24주차 검사 및 당뇨 선별검사 체크리스트에 대하여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24주차는 임신 중기의 후반부에 접어드는 시기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산모의 혈당 조절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는 태아의 성장과 산모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신 24주차에 받게 되는 검사와 생활 관리, 그리고 꼭 알아두어야 할 당뇨 선별검사 체크리스트를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임신 24주차, 산모와 태아의 주요 변화
태아의 성장 발달
임신 24주차 태아의 키는 약 30cm, 체중은 600g 내외까지 성장합니다.
피부는 아직 얇지만 피하지방이 조금씩 형성되어 신생아의 모습을 갖추어 갑니다.
폐 발달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이며, 폐포가 형성되면서 출산 후 호흡 준비를 시작합니다.
귀가 소리를 잘 인식할 수 있어 엄마와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부터는 태교 음악, 책 읽기가 효과적입니다.
산모의 변화
자궁이 점점 커져 배가 뚜렷하게 나오고 체중 증가가 빨라집니다.
체중은 임신 전보다 평균 5~7kg 정도 늘어난 상태가 일반적입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속쓰림, 소화불량, 변비,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로감이 커지고, 밤에 숙면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 저림이나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신 24주차 필수 검사와 관리 포인트
임신 24주차는 산모와 태아 건강을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1)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 (50g OGTT)
시기: 보통 24~28주 사이에 진행됩니다.
방법: 공복 상태에서 포도당 용액(50g)을 마신 후 1시간 뒤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판정 기준: 혈당이 140mg/dL 이상이면 임신성 당뇨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100g OGTT(공복·1시간·2시간·3시간 측정)를 받게 됩니다.
중요성: 임신성 당뇨는 태아 과체중, 조산, 제왕절개 확률 증가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조기 발견이 필요합니다.
(2) 혈압·소변 검사
고혈압, 단백뇨 여부를 통해 전자간증 위험을 확인합니다.
정기 진료 시 혈압을 기록하고, 이상이 보이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3) 혈액 검사
빈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색소(Hb) 검사 진행.
철분 부족 시 철분제를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4) 체중 관리
임신 중기 이후에는 체중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주차별 권장 증가량(주당 약 0.5k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임신 24주차 체크리스트
이 시기에는 생활 전반에 걸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보세요.
건강 관리 체크리스트
정기 검진 및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 예약 확인
혈압과 체중 주차별 기록 유지
철분제, 칼슘제, 종합 영양제 꾸준히 복용
태동 관찰 기록 시작 (규칙성 파악)
식습관 체크리스트
당분이 많은 음식(과자, 케이크, 탄산음료) 줄이기
통곡물, 채소, 단백질 위주 식단 구성
카페인 섭취 최소화 (하루 200mg 이하 권장)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
생활 습관 체크리스트
하루 20~30분 가벼운 산책 또는 스트레칭
수면 시 왼쪽으로 눕는 좌측 와위 자세 유지
임산부 전용 복대, 편안한 신발 착용
스트레스 관리: 음악, 독서, 태교 활동
임신성 당뇨 예방과 관리 방법
임신성 당뇨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습관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 먹기 (3끼 + 간식 2회).
혈당 지수를 낮추는 통곡물, 채소, 단백질 위주 식단을 구성하세요.
적절한 운동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걷기나 임산부 요가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체중 관리
임신 전 체중에 따라 권장 체중 증가량이 다르니, 담당 의사와 상담을 통해 맞춤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혈당 체크
당뇨 선별검사에서 수치가 경계선에 있다면, 자가 혈당 측정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임신 24주차는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비롯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당뇨 선별검사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꼭 받아야 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생활 습관 관리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산모는 이 시기에 균형 잡힌 식단,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을 통해 건강한 임신 생활을 이어가야 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아기와 산모 모두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점을 기억하세요.